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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사이트 온라인 거지 구걸 글

4년 이상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같은 내용의 글을 도배해서 금전 구걸을 하는 온라인 거지가 있단 소식이 전해진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갔다.

'절박해서 700원 주실 분?'

이 글은 최초로 글을 작성한 글쓴이가 삭제한 글을 커뮤니티 이용자가 찍어서 다시 올린 것이라고 한다.

복원된 글을 보면 최초의 글쓴이는 이렇게 적었다.

"진짜 절박해서 정말 700원이 있으면 한다. 이틀 넘게 길에서 굶었다. 700원이 있으면 편의점에 들어갈 수 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다. 고시원에서 생활고에 방세 미납으로 노숙 중이다. 아침에 인력 사무소 갔지만 헛걸음했다. 길에서 버티는 중인데 지치고 춥다. 길에서 와이파이 찾아서 글 쓴다. 며칠째 한숨도 못 자는 중이다."

작성자는 본인 것으로 보이는 한 은행 계좌번호를 남기며 누리꾼에게 구걸했다.

"찜질방, 한 끼 해결할 정도로 도움을 주면 은혜 평생 잊지 않겠다. 위기를 벗어나면 쉽지 않은 분들 돕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부디 한 번만 도와달라."

글쓴이는 해당 글을 작성하고 어느 순간 지웠다.

이에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 이용자가 해당 글을 복원한 것.

글을 다시 올린 이용자는 혹시나 해서 최초 글에 있었던 계좌번호를 검색.

이것은 4년 전부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가고 있었다고 한다.

내용도 거의 비슷했다.

글을 다시 올린 이용자는 어이가 없단 반응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방식 좀 바꿔라."

"구걸하는 사람들 다른 곳 가서 하루 얼마나 벌었다고 자랑하고 다닌다."

"사기꾼."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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